BORN ON PARIS WALLS,
STENCILS BECAME STREET ART'S
LANGUAGE.

ART BELONGS
TO THE STREETS

WE’RE ROOTED IN
STENCIL, STREETS,
AND PARIS.

우리가 태어난 자리

우리가 뿌리를 내리고 있는 곳은 단순한 예술 기술도, 하나의 스타일도 아닙니다. 우리가 서 있는 자리는 스텐실, 거리, 그리고 파리라는 도시 그 자체입니다.

스텐실은 빠르고, 명확하며,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가장 민주적인 예술적 언어였습니다. 벽에 남겨진 단 한 번의 스프레이 터치로도 현실을 흔들 수 있는 기술. 그것이 예술을 갤러리 밖으로 끌어냈고,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흘러들어가는 순간을 만들어냈습니다.

그 시작점에서 우리는 예술이 사람을 찾아가는 방식을 믿습니다. 아무도 초대하지 않아도, 아무도 허락하지 않아도 예술은 스스로 길을 찾습니다.


ARCHIVE INDEX
STREET INTERVENTIONS
URBAN INSTALLATIONS
GLOBAL WALLS
EARLY STENCILS
PROPAGANDA STENCILS
URBAN ICONS
RAT SYMBOLISM
REVOLUTION GRAPHICS
BLACK & WHITE ERAS
LIMITED EDITION PRINTS
MUSEUM COLLECTIONS
VINTAGE DOCUMENTATION
PROCESS / WALLS
Artist / Profile 1

INSIDE THE PROCESS

작업의 순간은 언제나 즉흥성과 집중이 공존합니다

작업의 순간은 칼날, 종이, 잉크, 그리고 손끝의 미세한 떨림으로 이어지는 고요한 긴장 속에서 만들어집니다.
스텐실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이미지와 메시지 사이를 잇는 가장 직접적이고 날카로운 언어입니다.
작업실에서는 예술가가 도시에서 보고 느낀 이야기들이 형태를 갖추기 시작하고,
그 순간 스텐실은 더 이상 종이 위의 도형이 아니라 도시와 연결되는 하나의 약속이 됩니다.

한 번의 컷팅, 한 번의 스프레이가 쌓여 완성된 형태는
곧 거리로 나가 다시 새로운 생명을 얻을 준비를 합니다.
이 과정은 반복적이지만 결코 기계적이지 않고, 매 순간 다른 결을 만들어냅니다.
예술가는 이 조용한 공간에서 도시의 표정과 리듬을 기억하며,
거리에서 펼쳐질 작품의 첫 호흡을 만들어냅니다.

Artist / Profile 2

THE WALLS REMEMBER

완성된 작품은 더 이상 예술가의 것이 아닙니다

완성된 스텐실이 벽에 놓이는 순간, 작품은 더 이상 예술가의 손을 떠나 도시의 일부가 됩니다.
거리의 표면, 오래된 벽의 균열,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까지 모두 작품의 일부로 흡수되며
그 이미지는 도시가 가진 기억과 감정을 함께 품게 됩니다.
스텐실은 빠르게 그려지고, 때론 빠르게 지워지지만,
그 짧은 생애 속에서도 벽은 강한 메시지와 흔적을 남기며 사람들의 마음에 각인됩니다.

누군가는 지나치고, 누군가는 멈춰 서며, 누군가는 사진으로 기록합니다.
바람과 비, 페인트 자국, 덧칠된 흔적까지 모든 것이 작품의 시간성을 더해줍니다.
지워진 자리조차 이야기가 되고, 그 자리에 남은 자국은 또 다른 새로운 상상을 불러옵니다.
도시는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스텐실이 가진 의미를 확장시키는 살아있는 캔버스가 됩니다.